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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 H5G9가 발병 후 인류는 혼란에 휩싸인다. 바이러스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인간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세상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그러던 중, 바이러스의 부작용으로 반은 인간이고 반은 동물인 반인반수, ‘하이브리드’가 탄생한다. 아포칼립스 시대에 탄생한 특이하고 특별한 혼종. 희망 없는 디스토피아에서 인류는 하이브리드를 사냥하거나 밀매하는 등 악행을 일삼고, 하이브리드들은 죽거나 다치거나 숨어 살게 된다.

대 혼돈의 시대에 사슴과 인간의 혼종으로 태어난 ‘거스’. 거스의 아버지는 인간들의 눈을 피해 거스를 숲에 숨기고, 그에게 숲에서 혼자 사는 법을 가르친다. 그러나 점점 좁혀오는 바깥세상의 감시망. 결국 아버지는 침입자와 맞서다 목숨을 잃게 되고, 거스는 고작 9살의 나이에 홀로 숲속에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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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스위트 투스>는 디스토피아에서 살아남은 한 소년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희망도 사랑도 없이 오직 공포와 절망, 분노와 의심만으로 가득한 아포칼립스의 시대. 하이브리드의 신체 일부를 사고파는 암시장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탐스러운 뿔을 가진 사슴 소년은 어떤 위험을 맞닥뜨리게 될까. 또, 그에게 어떤 선의와 인내, 사랑이 선물처럼 찾아올까.

모두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세상에서도 어느 순간 지켜야 할 것이 생기고, 절망 속에서도 사랑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거스의 여정에는 위험과 악의가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사랑과 인내 또한 힘을 발휘한다. 거스의 목적지가 어디든, 그의 새로운 시작점에서는 평화와 사랑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