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평범해지고 싶어!
독특한 면모가 있는 학원 강사인 오노 야스오미는 남들과 비슷해지고 싶어 한다. 학생인 아키모토 카스미는 그에게 조언을 해 준다. 평범한 척 조언을 하지만 사실 그녀도 평범하진 않다. 평범하지 않은 둘은 딱 남들 정도로만 살기 위해 나름대로의 미션을 수행한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그들 마음에 들기 위해 행동하고 고쳐나간다.
사회 부적응자는 아니지만 은은하게 겉도는 둘. 그런 둘이 모여 실행하는 미션은 삐걱대고 엉뚱함 투성이지만 점점 사회가 말하는 ‘평범’에 다가가는 듯하다.
‘그게 평범한 거니까'로 움직이던 둘은 *“네가 말하는 평범은 뭔가를 포기하기 위한 핑계야?”*라며 다툰다. 힘들게 노력했으면서도 자신들이 원하고 바랐던 ‘평범’에 가까워지자 혼란스러워한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바라보며 쫓았던 대상이 말하는 평범은 이상향이 아니었다. 무난하게 성공하고 무난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에 가까워지니 그들 역시 독특하고 이상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야스오미와 카스미는 질문을 던진다. “지금도 평범해지고 싶어?”
‘평범하지 않아’를 웃으며 말할 수 있게 된 둘. 그들은 평범을 향해 달려갈 때의 어색한 옷차림과 행동은 멈춘다. 이젠 둘의 모습에 나다움에 당당함까지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