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가려면 인간 아이로 태어나야 한단다. … 너는 오랜 시간에 걸쳐 삶이라는 건 행복하고 슬프고 충만하고 공허하단 걸 이해하려 애쓰게 될 거야. 그리고 네 별로 돌아갈 때가 되면 그 이상하리만큼 아름다운 세상과 작별하는 게 힘들어질 거야.
<별의 아이>, 클레어 A. 니볼라
마이클 밀스 감독이 연출하고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컴온 컴온>은 어른과 아이의 관계, 그리고 그들이 함께 겪는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라디오 저널리스트인 조니는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그곳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삶과 미래에 대해 인터뷰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 시간 연락을 끊었던 여동생 비브로부터 아들을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제시는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9살이지만, 육아가 낯선 조니에게 제시는 어려운 상대다. 그렇게 둘의 삐그덕거리는 생활이 시작된다. 미국 전역을 돌며 어린이들을 인터뷰하는 조니는 어딘가 덜 자란 부분이 있는 전형적인 어른이지만, 그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는 진지하며 성숙하다. 제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며, 그의 마음을 헤아리려 무던히 애쓴다. 물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시에게 화도 내고 상처도 받는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은 열린 마음으로 배우려고 노력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둘은 점차 서로를 받아들이게 된다.
미국 전역을 돌며 어린이들을 인터뷰하는 조니는 어딘가 덜 자란 부분이 있는 전형적인 현대 사회의 어른이지만, 그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는 진지하며 성숙하다. 제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며, 그의 마음을 헤아리려 무던히 애쓴다. 물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시에게 화도 내고 상처도 받는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은 열린 마음으로 배우려고 노력한다.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둘은 점차 서로를 받아들이게 된다.
둘이 함께한 시간을 제시는 곧 잊어버릴 거라고 말한 조니는 그와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제시가 둘의 시간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제시에게 녹음 파일을 선물한다. "내가 전부 다 떠올리게 해줄게."
갈등과 화해를 지나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많은 것들을 배운다. 불안과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이나 세상의 소리를 좀 더 섬세하게 듣는 방법 등,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과 언어로 세상을 대할 수 있게 된다. 조니와 제시가 함께 보낸 길지 않는 기간은 앞으로 두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 준다. 그리고 스크린 밖에서 그들의 성장 일기를 엿본 관객들 또한, 삶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열쇠 하나를 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